'올해에 놀러가자!'라고 해놓고 좀처럼 휴가 일정이 잡히지 않다가, 출발 1달 전 정도에야 겨우 일정이 FIX되어 여러모로 계획 세우는 것이 힘들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가장 큰 난관이 비행기 티켓이었어요. 일단 목적지는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북해도(홋카이도-北海道)로 결정했고, 함께 가기로 한 친구도 격하게 동의하였습니다. 그런데, 6월 말 비행기 티켓 가격이 50-60만원 선에 잡혀있더라구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래도 친구는 홋카이도 우유를 마셔야겠다며 기어코 가겠답니다. (...) '이봐, 친구...60만원이면 비수기 때 미국 왕복 티켓 가격이라고...그걸 아는데, 꼴랑 일본가자고 어떻게 60만원을 써...?' 그래도 가겠답니다. (...)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