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선명한 색깔의 봄꽃들이 마구 유혹하는 4월, 마음은 이미 여기저기 나들이에 꽂혀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또 외톨이 신세는 왁자지껄 어울릴 사람도 별로 없으니 혼자 근처 산책으로 만족해야 했다. 싱숭생숭 봄타는 것 플러스 외로움 가득이라 더더욱 바깥으로 돌고 싶은 '집 밖 순이'로서 그만큼 상심이 크다 하겠다. 다행히 KBS시청자감사음악회를 내리 3번 다녀올 수 있었고, 지난 주말 한 번 친구와 오랜만에 도심 나들이를 다녀와서 봄 기분을 조금은 낼 수 있었다. 결론은 영화 감상에 있어 엉덩이 붙이고 집에서 거의 매일 영화나 드라마를 봤던 동절기가 지나서 편수가 얼마 안 된다. 지난 달 추천했던 드라마 <나빌레라>는 점점 눈물도 흘려가며 재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