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아이디어와 게임성이 돋보이는 작품 지난 겨울 가장 재밌게 한 게임을 꼽으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Crypt of the NecroDancer>(이하 <네크로댄서>)를 꼽겠다. 리듬 로그라이크라는 묘한 장르의 이 게임은 배우기는 쉬우면서도 게임은 깊고, 중독성은 엄청난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기본적으로 약을 좀 섭취한 게임이다. 거기에 리듬 게임답게 배경음악 또한 엄청나서, 일렉트로니카 계열 음악을 선호하지 않는데도 가끔 나도 모르게 흥얼댈 정도다. 로그라이크는 다양한 조건의 캐릭터를 이용해 무작위로 구성되는 던전을 탐험하는 게임이다. 이쪽 분야의 시초 작품인 <Rogue>를 따서 비슷한 규칙의 게임이 Rogue-like라는 범주로 묶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