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물에서 가타부타 말로 할 것 없이 '음악'으로 '설득'시킨다가 음악물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시츄에이션인데 이 시츄에이션을 음악물의 본질로 보고 싶군요. ("내 노래를 들어!"가 그걸 단적으로 표현하는 대사고요.) 좋은 소리는 문외한도 알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이 재오디션은 누구를 정하냐가 아닙니다. 좋은 소리(보다 더 능숙한 연주)에 납득하라는 것이죠. 4월은 너의 거짓말을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이렇게 소리를 통해서 시청자까지 납득시키는 게 대단합니다. 현실의 연주자가 연주하는데 단순히 소리 뿐인데도 주제를 보여주니 감탄이 나오죠. 눈물점 선배의 연주를 듣고서는 "잘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가 레이나의 연주에서 "아, 이게 진짜 잘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