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운치있는 강북의 골목길 나들이 코스가 뜨고 있는데, 삼청동이나 북촌의 북적임이 아직은 없는 한적하고 옛스런 멋이 자연스럽게 평범한 주택가와 어우러져 그 끝이 인왕산과 닿아있는 서촌 나들이를 선배언니와 다녀왔다. 원래 '누상동', '효자동'이라 불렸는데, 한 6년 전서부터 '서촌'이라 부르게 되었고 최근에는 일부 주민들이 '서촌에서 세종대왕님이 태어났다고 해서 세종마을이라 부른다'라고 마을 매거진 '서촌라이프'에 나와있다. 아무튼 오래된 동네에서 느낄 수 있는 향수가 매우 진하게 공기에서부터 전해지는 이 동네를 경복궁역 근처 유명 초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북쪽으로 더 올라오다 대로를 건너 마을버스가 빈번이 다니는 서촌 입구로 들어갔다. 무한도전에서 소개했던 통인시장은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