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홍이수), 박서준·김주혁·우에노 주리(김우진) 독특한 설정, 감성적인 음악, 가을의 색감.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영화였다. 매일매일 모습이 달라지는 한 남자가가 매일매일 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연애를 시작하고, 이별하고, 재회하는 이야기. 주인공들이 연애하는 방식은 참 설레고 따뜻했다. 이수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찾고 누군가와 함께 하는 미래를 그리게되는 우진. 그리고 그런 우진의 모습을 고통스럽게, 또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이수. 위기의 순간도 이별의 순간도 참 담담했지만 그래서 더 슬프고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갖는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고백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소개하는 등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는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