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재미있다. 적어도 '클론전쟁' 시리즈보다는 훨씬. 프리퀄 시리즈는 루카스 영감탱이의 연출이 제일 큰 문제였지만, 어쩌면 세계관 자체가 그냥 재미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역시 스타워즈는 높으신 양반들이 권력 싸움 하는 것보단 너댓명이 우주선 타고 돌아다니면서 깽판 치는 게 더 재밌다. 새총이나 쏴 대는 주인공 놈은 아직 별로 매력 없고, 케이난이 멋있다. 그냥 일반인 저항군들만 나오는 시리즈인 줄 알았는데 살아남은 제다이였을 줄이야. 광선검 딱 꺼내서 스톰트루퍼들 작살낼 때, 거짓말 아니라 진짜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였다. 살아남은 제다이 이야기를 늘 보고 싶었는데 이 시리즈가 그거였구나. 만달로리언 헬멧 쓴 여자 캐릭터는 히로인 느낌인데 아직 비중이 없어서 아쉽다. 인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