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귀래정 경주 강동면 다산 2리에 감탄사가 연신 나올 만큼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정자가 있습니다. 귀래정(歸來亭)이라고 하는 정자입니다. 이 정자는 260여 년 전인 조선 영조 31년(1755년)에 여강이씨 천서문중(川西門中)에서 집안에서 경영하는 글방으로 세웠습니다. 원래 이름은 건물 형태가 눈꽃처럼 육각형이라 하여 육화정(六花亭)이라고 하였으나, 1938년에 문중에서 지헌(止軒) 이철명(李哲明, 1477~1523)을 추모해 귀래정으로 바꾸었습니다. 귀래정이란 이름은 이철명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귀향부(歸鄕賦)'를 지은 것에 근거했다고 합니다. 그는 기묘사화로 사람들이 화를 당한 것을 개탄해 낙향을 결심한 뒤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모방해 이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