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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o RS1e & RS2e : 내 그라도가 이렇게 좆같을 리가 없어

Grado RS1e & RS2e : 내 그라도가 이렇게 좆같을 리가 없어

리뷰가 아니고 모험담입니다. -_- 몇달 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팔아치우고 구매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한참 묵혔다 이제 올림 ㅎ 1. RS1의 첫인상 제가 처음 그라도를 들어본건 몇년전 그라도 청음 이벤트였습니다. 전 헤드폰에 있어선 늘 독빠였고 젠하이져와 베이어가 항상 제 기준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메탈괴물이다 자극적이다 착색이 심하다 하는 그라도는 왠지 위험해 보였고 주변에 가진놈도 들어본놈도 직접 가서 들어볼 데도 없는데다 질러서 복불복 뽑기해보기엔 가격이 더럽다 보니 시도해볼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제게 굉장히 먼 녀석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근처에서 그라도 청음회를 한다더군요.

ICW Super Smokin Thunder Bowl : 그라도의 등장씬

The Indies|2012년 8월 9일

지난 8월 5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더 개러지에서 펼쳐진 영국의 인디단체 Insane Championship Wrestling의 Super Smokin' Thunder Bowl 흥행의 메인 이벤트였던 챔피언 레드 라이트닝과 도전자 그라도의 ICW 헤비급 챔피언쉽에서 그라도가 등장하는 장면인데 올해 최고의 등장씬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관중들의 반응이 어마어마합니다. Like a prayer(마돈나의 원곡은 아닌 듯한)에 맞춰서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코믹한 춤을 선보이는 그라도의 모습도 정말 재밌구요. 그냥 등장만으로 이렇게 관중들이 환호를 보내는 모습은 근래에 보기 참 드물었던 것 같아서 더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그라도가 큰 환호를 받게 된 데에는 ICW의 이러한 좋은 사전 빌드업이 바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