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유로 2연패를 노리는 스페인의 꿈이 이루어질까. 아니면 2004년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포르투갈이 이변을 연출할까. 내일 이 시간이 되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해진다. 역시 초미의 관심사는 '디펜딩 챔프' 스페인의 행보다. 2008년 유로대회와 2010년 월드컵을 제패한 스페인이 이번 대회마저 석권하면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역사상 길이 남을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포르투갈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다소 삐걱거렸던 예선을 넘어 토너먼트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포르투갈이다. 더군다나 호날두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살아나고 있다. 스페인이 유럽 제패를 위한 '진짜 난관'에 봉착했다. <토레스, 파브레가스가 있지만 현재 무적함대에서 가장 빛나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