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건축 시티:홀 (City: hall, 2013) 정재은 감독. 1) 서울 시청 신청사와 관련해 그간 많은 비판이 있었다. 이 영화는 신청사에 대한 뒷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애초 선정되었던 설계안이 문화재청의 반발로 무효화된 사정, 현재와 같은 모습의 청사를 설계한 유걸 건축가가 뒤늦게 합류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심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었던 요소들, 시공사-설계사-서울시 간의 갈등 요소들 등등. 2) 신청사 컨셉 디자인 2등안을 제출했던 박승홍 건축가의 변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시에서는 이 신청사가 대단한 아이콘과 상징이 되길 바라는데 그게 잘못이 아닌가". 그러니까 박승홍 선생은 시민들이 생각하는 서울시청 구청사 건물에 대한 이미지가 존재하는데 '상징성이 있는 아이콘'으로 신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