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금요일쯤에 꿈꾸던 주말은 모처럼 달달하거나 유쾌한 로맨틱코미디 즐감이었는데 보고싶던화차가 딱 업뎃돼있어 바로 클릭. 워낙 재밌게 본 소설이기도 하고, 또 본 사람들 호평도 있었고, 캐스팅도 괜찮았던 것 같아서 개봉 당시에 막 안타까웠는데, 2% 부족했다거나, 주연배우 둘, 혹은 연출이 좀 아쉬웠다는 몇몇 리뷰어들과 달리 대만족스럽게 보았다. 물론 이야기상 빈틈은 조금씩 있었는데, 우리식으로 각색도 잘 된 것 같고 흘러가는 느낌, 클라이막스, 결말도 적절했고. 세 사람 모두 좋았지만 김민희의 디테일한 표정들이 정말 빛이 났다. 여배우들이 탐냈을 것 같은 역할인데, 김민희가 너무 잘 어울렸고, 열심히 잘 한 것 같다. 은교도 업뎃될 듯 하던데, 이제야 좀 해갈이 되는 기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