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항을 나와 드디어 경주를 빠져나와 다음 목적지인 '포항'을 향해 달려갔다. 포항에 진입해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도 또 바닷가였는데, 이 바다는 어디기에 사람이 이렇게 많을까? . . . . . . 어, 바닷물 위로 오른손 하나가 올라와 있다? 그렇다. TV 뉴스에서도 해돋이 풍경을 보여줄 때 단골로 나오는 이 곳은 포항 호미곶(虎尾串).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북한 지방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최동단 지역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진 해돋이 명소. 호미곶을 상징하는 바다 위의 손의 이름은 상생(相生)의 손. 2000년도에 바다 위에 만들어진 이 상생의 손은 지금의 호미곶을 최고의 일출 명소로 유명해지게 만든 일등공신으로 저 손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