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조선 왕릉은 519년 동안 지속된 한 왕조의 왕과 왕비의 무덤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유적지입니다. 조선 왕조의 무덤은 총 119기인데 그중 임금과 왕비가 잠들어 있는 왕릉은 42기입니다. 42기의 왕릉 중 40기가 2009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옛 고려의 도읍지인 개성에 있는 2기는 북쪽에 있어 함께 등록되지는 못했습니다. 조선 왕릉은 자연을 중시하는 풍수지리설의 영향을 받아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움이 뛰어납니다. 봉분을 세우는 방식, 주변 석물들의 배치에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엄숙함이 느껴지지요. 왕릉에는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왕과 왕비의 죽음은 곧 권력이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때는 여러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