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공원.정확히 1년 전 이맘 때 엄마와 크게 악다구니를 하며 다투고 머리를 식히고자 정처없이 입은 옷 그대로 나갔가 모기에게 잔뜩 뜯겨 온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_- 모기물린 곳이 너무 심상치 않게 부풀어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줄 알았다. 열 군데 이상 족히 물리고 반경 한 방에 지름 10센티미터 이상씩 벌겋게 부풀어 오름. 내가 피부가 좀 약하긴 해도, 아무리 그래도 역시 수풀 속의 모기들은 독하다. 향이 나는 선크림이나 화장품을 발랐고 헐벗은 복장이면 각별히 모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음.꽁꽁 싸메서 한 여름에 등산을 가도 모기 한 방 안물려 오는 나인데. 갑자기 무방비 상태로 가서 ㅠㅠ 아무튼 모기물린 자국 때문에 몇 주일 고생하는 나를 보고 엄마 마음이 풀리셨는지 참기로 하셨는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