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tvN에서 '인현왕후의 남자'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뭔가 스멀스멀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했었습니다. 근 몇 년간 인기를 끌었던 퓨전 사극은 점점 진화해 사극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까지 이르렀지요. 비슷한 시기에 방송했던 '옥탑방 왕세자'도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류의 이야기면 재미는 있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건, 역시 지현우의 돌발 사랑 고백이었습니다. 지현우는 종방연에서 유인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을 해 많은 이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죠. 물론 이런 식의 폭탄발언에 대해서 유인나의 입장은 생각도 않았다며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지만, 저는 "멋있다"고 생각했던 축에 속합니다. 제가 만약 배우의 직업을 가지고 있고, 드라마를 찍게 된다면 드라마를 찍을 때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