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라랜드’가 재개봉되었습니다. 개봉 1주년에 불과하지만 ‘라라랜드’는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변함없이 사랑하며 열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분)과 미아(엠마 스톤 분) 두 주인공이 겨울에 우연히 처음 만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클럽에서 재회하는 시간적 배경까지 감안하면 매년 연말 ‘개봉 N주년 기념’으로 재개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름 포맷이 사라지고 디지털로 바뀌면서 소스 보존의 어려움이 사라졌습니다. 판권 문제만 해결되면 언제든 상영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는 점도 재개봉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도 ‘라라랜드’의 블루레이가 발매되었지만 영화는 역시 극장 관람이 제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