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강원도 성당 여행, 이번에는 횡성 성당입니다. 이제 수도권에서 강원 방면으로의 새 고속도로가 많이 뚫려 횡성 가는 옵션이 다양하군요. 그래도 6번 국도를 타고 가는게 경치로 보나 운치로 보나 가장 훌륭합니다. 횡성 인근은 1800년대부터 교우촌이 형성되어 있던 지역이라 합니다. 몇 번의 박해를 겪은 뒤 천주교가 인정된 이후에는 풍수원 본당의 공소로 있다가 1930년 분리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을 겪으며 성당이 파손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전후 1955년에 새로 지어졌다고. 의도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최근 다녀온 포천 성당이나 의정부 성당, 인근의 원동 성당과 홍천 성당에 이르기까지 경기 북부와 영서 지역에는 화강암으로 쌓은 성당이 왕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