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있어서 만큼은 잘 해보자고 평소 생각하나,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는 자는 괴롭다더니 늘 결과물에 실망하고 만다. 그러다보니 평소 폰에다 글감들은 많이 쟁여두지만 각 잡고 글 쓰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래서 여행하고도 여행기 따윈 잘 쓰지 않는다. 허나 이번 북유럽 여행은 고등학생 때부터 꿈이었기도 했으니 뭔가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처음 들린 노토덴. 북유럽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도 노토덴이 어디메요 할 사람이 많을 거다. 그도 그럴 게, 이번에 내가 들린 노토덴은 그야말로 시골 촌동네여서 밤이고 낮이고 거리에 사람이 2명 이상 걷는 꼬라질 못 봤다. 하지만 노토덴은 노르웨이의 천혜 자연과 한적함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동네고, 블랙메탈의 황제 엠퍼러의 리더이자 현재 왕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