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적어도 이번 2012년에는 LA의 왕은 전통과 역사의 강자 레이커스도 아니고, 폴의 영입으로 새로운 부흥을 맞이한 클리퍼스도 아니고... 1967년 창단 이후 45년만에 첫 스탠리 컵을 거머쥔 킹스입니다. 믿을 수 없는 LA 킹스의 이번 시즌 행보를 살짝 살펴보도록 하죠. 정규 시즌, 82경기 중 14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LA의 순위는 서부 15개 팀 중 11위. LA는 시즌 81번째 경기에서나 연장전 끝에 겨우 8위를 탈환하고, 그야말로 턱걸이로 서부 8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역사적인 돌풍의 시작이었습니다. 1라운드 상대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자, 이번 시즌 서부 1위인 밴쿠버 카넉스(Vancouver Canucks). 하위 시드인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