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9. 선운산 도립공원 전북 고창 전국의 단풍명소들이 막바지 관광객들로 넘실대던 주말이었다.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남도명산기행(천관산-지리산-강천산), 이제 남은 곳은 호남의 단풍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내장산과 선운산. 고민 끝에 전북 고창 선운산을 택했다. 강천산에서 '줄 서서 등산'을 경험한 후라, 단풍 1번지 내장산 사정은 불 보듯 훤 했다. 분명 주차장 진입에만 2시간 넘게 걸릴 게 뻔하다. 가을 단풍 명성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선운산이지만 그래도 왠지 전국구 내장산보다 아주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싶은 희망사항을 가슴에 품고 고창으로 출발! 했으나.... 아침 8시 반에도 이미 대형주차장에는 관광객들이 가득하다. 우리 차 뒤를 이어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알록달록 관광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