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메가 드라이브 미니 발매글을 읽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라는 생각에, 메가 드라이브 컴플리트 가이드 북을 주문하러 알라딘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거, 보니까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도 있네요? 그래서 같이 주문. 오늘은 일단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만 들고 투썸에 갔습니다. 지난 PC엔진 가이드에 조금 실망했기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뭐, 대충 읽어두고 콜렉션 대신에 꽂아두자-하고 생각했는데, 어, 이게 왠걸? 재미있습니다? 왜죠? 대체 왜 이런 거죠? 생각해 보니, 전 원래 이런 카타로그를 재밌게 읽는 타입의 인간입니다. 백과사전을 주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버리고, 어렸을 때 어디서 주워온(...) 미국 백화점 카타로그를 하루종일 보며 뒹굴거리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