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에서 머물곳은 Au manoir saint germain 호텔이었다.. 더 짧은 일정이어서 우선 시내와 가까운 곳이어야 했다.. saint germain 이 어떤 동네인지도 몰랐다.. 실제로 가 보니깐 길도 넓고 부티크 샵들도 많은 부자 동네인 듯 했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는 아니었던 듯.. 완전 시내 한 복판이었으니.. 빠리에 오니깐 더더욱 새 건물이 없었다.. 하지만 어쩌면 건물이 그렇게도 예쁜지.. 기껏해야 6층 7층의 건물들이어서 건물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빠리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인다.. 흐린 빠리의 하늘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 휴양지에 온 것도 아니어서.. 비만 안 오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다니기에 덥지 않으니 오히려 다행일지도.. 빠리는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