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까지의 오락실 게임을 소재로 만든 영화 '픽셀(Pixels , 2015)'이 개봉했다. 2010년에 유튜브에 공개된 놀라운 발상의 단편영화 '픽셀'이 이 영화의 발단이 되었다고 한다. 이 기발한 발상에 살을 붙여 만든 영화가 바로 이번 작품. 1982년에 개최된 세계 게임 대회의 영상을 외계로 쏘아올렸다가 이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인 외계인들이 게임의 캐릭터들을 그대로 이용하여 지구를 침공해오고, 어렸을 당시 세계 최고의 게이머들이었던 사람들이 이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어메리칸 조크와 B급 센스로 무장하였고, 1980년대 초반 미국 문화에 대한 요소가 가득 들어있다. 오스틴 파워 시리즈도 그랬지만 이 영화 역시 국내 관객에게는 별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긴 힘들 듯 싶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