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희와김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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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가요계 스케치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이 활개를 쳤고, 아이돌 그룹은 더욱 늘어났다. 2017년에도 우리 대중음악의 전경은 평년과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지속되는 굵직한 트렌드 안에서 색다른 변화가 일기도 했으며, 누구는 이 경향을 비집고 나와 새롭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해외에서 명성을 날린 가수도 존재한다. 바쁘게 달려온 올 한 해 가요계를 돌아본다. 방망이 없이 요술을 부린 도깨비 2016년이 저물 때 나타나 두어 달간 브라운관에 머물다 떠난 도깨비의 마법은 굉장했다. 도깨비와 저승사자에 대한 보편적 이미지를 산산이 깬 캐스팅과 달콤한 로맨스, 드라마 속 근사한 경치는 수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낚아챘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도깨비 패션", "도깨비 촬영지", "도깨비 명대사" 등이 포털사이

공일오비(015B)의 반가운 컴백
그룹 공일오비(015B)가 지난 9월 말 신곡을 냈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신곡' 대신 '새 싱글'이라는 표현을 써야 맞다. 선보인 노래가 오리지널이 아닌 리메이크인 까닭이다. 2012년 '렛 미 고'(Let Me Go), '80' 등을 출시한 이후 은거에 들어갔던 그룹은 1991년에 발표한 2집 수록곡 '친구와 연인'을 손질해 가요계에 복귀했다. 공일오비는 이 노래를 시작으로 다른 재해석 작품과 신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긴 침묵이 깨져서 팬들은 무척 기쁠 듯하다. 데뷔 때부터 객원 가수 체제를 정체성으로 고수해 온 공일오비는 이번 역시 외부에서 보컬리스트를 초대해 노래를 완성했다. 새로 만든 '친구와 연인'에는 2015년에 발표했던 '오빠야'가 올해 초 뒤늦게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름으로

2017년 가요계 상반기 결산
2017년도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 한 해의 허리가 꺾이는 이 시기에 많은 사람이 세월의 무서운 속력을 새삼 실감한다. 하지만 시간은 빠름만 자랑하고 사라지지 않는다. 항상 사업의 흔적과 이런저런 성과를 남겨 놓는다. 가요계도 세월에 맞춰 분주히 움직이면서 좋은 작품들을 배출했고 특별히 다룰 만한 일도 여럿 내보였다. 지난 6개월을 찬찬히 훑어보면 당시에는 예사로 느껴졌던 일들이 흥미롭게 다가올 듯하다. 이에 몇 개의 항목을 정해 상반기 가요계를 되짚어 본다. 차트를 장악한 여풍 연초부터 여성 솔로 가수들의 음반 출시가 줄을 이었다. B1A4 바로의 동생 아이, R&B의 샛별을 노리는 아이디 같은 신인을 비롯해 소녀시대의 서현과 태연, 미쓰에이의 수지, 디바의 위치를 확고히 한 에일리, 인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