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더릭턴(Fredericton)을 마지막 경유지로 선정한 이유는 세가지 정도가 있었습니다. - 몬트리올에서 집으로가는 최단 루트에서 적당히 하루 자고 갈만한 위치에 바로 이 곳이었고, - 뉴브런즈윅의 주도는 과연 어떤 모습인지 겉핧기로나마 보고 싶었기도 했으며, - 아내와 온라인으로 연락을 주고받던 분이 이 곳에 살고 있었기에 기회가 되면 만나봤으면 했었기 때문입니다. 프레드릭턴에 오기 전 날, 아내는 미리 그 지인에게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아두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B&B에 도착해서 주인장에게 인사를 하고 짐을 풀고 간단하게 씻은 뒤, 옷을 갈아입고 약속된 장소로 나갔습니다. 작은 브루어리에서 직접 양조한 맥주를 파는, 젊은 감성의 맥주집에서 보기로 했었지요. 특이했던 점은 안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