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무대인사 시사회에 다녀왔다.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과 감독이 입장하였는데, 이민정의 미모는 어두운 곳에서도 빛이 났다. 이어 영화가 시작되고 시건방지고 닳고 닳은 전형적 진상 스타에 대한 클리셰가 서두에 흘렀다. 물론 근래들어 코미디 캐릭터로 자리잡은 권상우의 디테일한 깐족 연기가 한몫하고 있어 그런대로 맛깔났다.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뻔한 전개와 개과천선의 과정이 가벼운 코미디 영화로 인상지어지지만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 다각적 스토리 변화와 가족 드라마의 정서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잘 버무려지면서 어느새 몰입하는 재미를 주었다. 그럴 것이 이 이야기 처럼 누구나 살아온 과정에서 후회하거나 선택을 달리했다면, 만약에 내가라는 물음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