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리차아파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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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격랑의 보편성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12월 24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으로 촬영까지 직접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개봉이지만 소규모관에서는 틀어줘서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네요. ㅜㅜ 한국인이라면 5공시절이 생각나는 이야기라 친숙한 이야기로 이렇게 삶이란게 비슷하구나...싶으면서 좋았습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를 실제 멕시코 시골아가씨를 데려와 찍었다는데 차분하고 수더분한 역할을 정말 그대로 자연스러워서 감동적이면서 대박이었네요. 잔잔한 이야기지만 보편성을 기반으로한 울림이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살짝 여성영화적인 것도 있고 생각보다 프랑코정권에 기반한 시대적 사건이 개인사로 흘러가 유려하니 좋았네요. 마지막 실제 가정부의 이름으로 리보를 위하여라고 넣은 장면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면서 그렇게 시대가

로마

DID U MISS ME ?|2018년 12월 23일

관람 환경은 대한극장. 스포일러는 아주 미세하게. 영화를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는 말했다. "시네마토그래프(영화)는 과학의 산물이다." 영화가 탄생한지 100년이 훌쩍 넘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시작을 '오락적 흥미'로 볼 것인지 아니면 '현실의 묘사'로 볼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저 말에 따르면 적어도 발명가인 뤼미에르 형제 입장에선 후자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그 관점에서 본다면, 는 대단히 흥미로운 영화가 아닐 수 없다. 까놓고 말해 없어도 이야기 진행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요소들이 프레임 곳곳에 산재해있는데, 그게 이 영화의 대단한 지점이다. 사실 촬영적인 측면에서나 이야기적인 측면에서나 딱히 높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