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그랑프리는 여행 관계로 생략했습니다. 시간도 꽤 지나서 다시 흝어볼 가치도 해밀턴의 신기록 외엔 없는 것 같고... 이번주 경기는 이몰라에서 열렸는데,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처음이죠. 캘린더에 영구 정착할 가망은 없습니다만, 코로나19 덕분에 신기한 로케이션을 여기저기 가고 있습니다. '에밀리아로마냐'는 이몰라가 있는 주 이름입니다. 볼로냐, 모데나 등의 대도시가 있고 뭐 실질적으로 페라리의 홈입니다. 몬자, 무젤로에 이어 올해 세번째 페라리 홈경기라 할 수 있는데, 몬자는 페라리보다 오래된 트랙이지만, 무젤로는 페라리의 테스트 트랙이고(포뮬러1은 여태껏 간 적 없고 주로 모토GP만 하지만)입니다. 이몰라는 더한데, 아예 트랙 이름이 '오토드로모 인터내지오날레 엔초 에 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