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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11일 |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새로워진 한빛탑을 만나러 가요.
유유자적 흐르는 갑천을 따라 견우직녀다리와 함께 우뚝 서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명소인 한빛탑은 대전의 랜드 마크 역할을 해 왔었는데요. 1993년 성공적으로 개최를 마친 대전 엑스포 국제박람회의 상징이자 대전의 자랑거리로 대전여행 코스로 빠져서는 안 될 코스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자기부상열차도 운영하며 첨단 과학 기술이 집약적으로 모인 대전을 널리 알려주는 계기가 된 곳이랍니다.
26년이 흐른 지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을 2번이나 지났는데요. 그 때 당시의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이제는 과학 위주의 공원이라기보다는 문화공원으로 역할이 바뀌어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음악분수를 운영해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주고요. 각종 축제나 행사들이 많이 열려 많은 분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사랑을 받고 시대에 맞춰 발전해가는 모습입니다.
늘 그 자리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주던 한빛탑이 엑스포재창조사업의 일환으로 한빛탑 전망대 환경개선공사를 마쳤는데요. 깨끗하고 심플한 이미지로 재탄생하여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전 가볼만한곳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빛탑의 한빛은 '하나의 빛', '한밭의 빛', '영원한 빛'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지혜로운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한 줄기의 빛이라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과거 신라의 과학 기술을 보여 주는 첨성대를 모티브로 1993년을 의미하는 1993개의 화강석으로 쌓았고요. 전망대는 현재의 발전된 과학 한국을 의미하고 상단부분의 스테인레스 원뿔은 미래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의 상승과 도약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한빛탑 입구에는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순이가 나란히 서 있는데요. 26년 동안 꿈돌이, 꿈순이의 2세도 태어난 듯 세 명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마치 단란한 가족의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꿈돌이와 꿈순이는 과학기술, 산업의 발전을 통한 인류의 평화와 공존공영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 주는 우주 아기 요정인데요. 머리에 별과 함께 우리를 우주로 이끌어 줄 귀여운 모습이 어른들에게는 회상을, 아이들에게는 귀여움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한빛탑 주변으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십이지신상과 우주의 이치를 담은 팔쾌, 동서남북의 사궁을 다시 7개로 나눈 28개의 별자리, 방향성을 표시하는 방위판들이 설치됐는데요. 한빛탑 주변을 돌아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또한 그 외에도 다양한 조형물들이 함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은 포토존이 되어 줍니다.
세계 과학자들의 모습도 보며 아이들이 과학자의 꿈도 키워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이면서도 사각인 금속 조형물에는 한빛탑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 줍니다. 의미를 알고 보니 정말 첨성대의 모습이 느껴지네요.
한빛탑 전망대는 93m의 높이로 과학공원 및 대전청사, 갑천변 일원 등 주변 일대를 360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 한빛탑 안내
관람시간 : 9시 30분 ~ 17시 40분
입장마감 : 17시 20분
▼ 관람요금
어른 2,5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500원
1층에는 대전의 명소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는데요.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의 갈만한곳들을 안내해 주고 있었습니다. 사시사철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가고픈 곳이 많아져서 가볼 곳을 많이 눈여겨 두고 왔네요.
안내실에서 입장료를 계산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향합니다.
엘레베이터를 타면 마치 우주로 향하는 듯 한 모습으로 밖이 보이도록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고 호기심이 가득해 지는 얼굴이 상상이 되네요. 이렇게 구경을 하며 도착한 전망대는 예전과는 다르게 화이트 톤의 심플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환경개선이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조형물들을 없애고 전망대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토록 새롭게 꾸며 놓은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 날씨가 좋으면 대전시 곳곳이 한 눈에 보일 거 같네요. 망원경 사용료는 무료라 잔돈 준비는 필요가 없겠네요.
기존의 유리는 깨끗하게 청소를 하여 밖에 훤하게 잘 보이는데요. 특히 아래를 볼 수 있는 곳은 아찔함도 느낄 수 있어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고소공포증을 가지신 분들도 이 정도는 거뜬히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창 문 너머로 보이는 갑천과 함께 엑스포다리 그리고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훤하게 다 보여 답답했던 가슴을 뻥 뚫어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관람시간을 조금만 연장하여 도심의 야경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조그마한 카페를 열어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공간으로도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 보게 됩니다.
특히 축제나 행사 또는 음악분수가 가동되는 모습을 보면서 시원한 조망과 함께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벽면에는 엑스포과학 공원 주변의 사진들이 소개되어 있었네요.
의자와 함께 앉아서 여유롭게 전망을 할 수 있게 새롭게 리모델링한 모습은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행사와 축제도 많아질 것 같은데 이곳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매년 열리는 불꽃축제도 이곳에 앉아서 편안하게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한빛탑을 내려와 주변을 돌며 저녁이 되기를 기다려 봅니다. 엑스포다리에서 보는 일몰과 갑천 주변의 야경은 사진작가들에게는 국민 포인트로 잘 알려진 곳이죠. 일몰도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오전의 하늘과는 달리 일몰시간때 하늘은 뿌연해서 일몰 촬영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엑스포과학공원 안에는 대전 엑스포 기념관도 있고 대전 통일관도 있어 함께 관람하시면 좋은데요. 대전 통일관은 리모델링 중이라 별도공지가 있을 때까지는 휴관 중입니다.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도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어둠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하며 한빛탑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가운데 일자의 빛은 우주로 향하는 레일처럼 보이고, 둥근 전망대는 당장이라도 발사가 될 거 같은 모습으로 바닥 원에 불이 환하게 들어와 있어 우주선을 상상하게 합니다.
점점 어둠이 짙어져 갑천으로 내려옵니다. 갑천의 반영으로 생긴 2개의 한빛탑이 아름다운 밤풍경을 보여줍니다. 산책하는 동안 아름다운 모습에 흠뻑 빠지게 되네요.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견우직녀 다리의 은하수 별들이 쏟아지는 듯 한 조명 연출은 더욱 더 대전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아 줍니다.
대전의 랜드마크이자 상징인 한빛탑의 리모델링과 재개관으로 대전 엑스포공원이 밝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9 대전방문의 해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는 한빛탑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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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14일 |
요즘 더워도 너무 더워 태풍을 기다리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조금씩 선선함이 느껴져 조금 있으면 가을이 오겠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폭염이라 집에서 보내기엔 너무 힘들어 남은 여름을 보내기에 좋은 한밭수목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주말 여름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현재 한밭수목원에서는 우리 식물나들이가 열리고 있어 여러 가지 우리 꽃과 식물도 보고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엑스포 다리에서 나오는 시원한 분수를 관람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대전 한밭수목원의 대표 행사인 <제25회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가 '우리 식물 나들이'라는 주제로 8월 19일까지 동원과 서원 사이의 원형잔디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밭수목원에서 직접 키운 우리꽃과 전통식물 250종 3,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우리꽃과 전통식물을 보여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인데요. 아마 방학을 한 아이들이라면 방학 숙제로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원형 잔디원 중앙에는 덩굴 터널과 함께 수박, 땅콩 등의 작물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한꿈이 꽃탑과 LED 장미꽃들을 설치하여 주, 야간의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네요.
귀여운 자동차와 함께 오랜만에 보는 꽃탑 위의 한꿈이는 또 하나의 포토존이 되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네요.
우리 식물 나들이에서는 우리가 많이 보았던 꽃들도 있고 신기하게 생기고 처음으로 만난 식물과 꽃들도 있었는데요.
특히 알록달록 여러색들이 있는 화초고추와 하얀 계란처럼 생긴 꽃가지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해바라기와 선인장 그리고 애기 수박까지 이 무더운 여름날에도 예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여러 가지 우리꽃, 전통식물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네요.
그리고 8월 11일과 12일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체험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8월은 광복절이 있는 달이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라꽃 무궁화에 대해 조금은 관심을 가지면 좋을 듯싶네요.
체험부스 안에는 무궁화 꽃이 그려진 연필꽂이 만들기와 한지 부채, 우산 만들기, 무궁화 씨앗 관찰하기 등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무궁화는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 하나의 통꽃이며 100여 일간 한 그루에서 3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우는데요. 이 모습이 우리 나라 사람들의 단결과 협동심, 인내, 끈기, 그리고 진취성과 비슷하다고 하여 나라꽃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특히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으로 우리 선조들의 마음과도 일치하는 꽃이랍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체험부스에는 역시나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만들고 있는 뒷모습이 어떤 예쁜 작품이 나올까 궁금해지네요.
이렇게 체험부스를 경험하고 다시 원형잔디밭을 가보니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었습니다. 윷놀이와 목마타기 그리고 제일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많이 있는 곳인 펌프장이 보였는데요. 특히 펌프장은 전시품이 아닌 가동을 할 수 있어 어릴 적 추억을 다시 살려 주었습니다. 여름철 마음껏 뛰어놀고 우물가 펌프 앞에서 등목하던 개구쟁이들의 모습들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여름 주말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느껴지며 점점 강렬했던 여름 햇살은 조금씩 물러 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하늘은 맑고 구름이 너무 예뻤던 날이라 갑천에서 일몰을 기다리며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산등성이 너머로 지는 해는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으로 위로를 건네줍니다.
일몰도 끝이 나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도시의 조명들이 하나둘 켜지며 낮과는 다른 화려한 세상으로 변해갑니다.
대전 야경명소인 엑스포 다리와 한빛탑에도 알록달록 예쁜 빛들이 물듭니다. 유유자적 흐르는 갑천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밤 풍경은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해주네요.
어둠이 점점 깔리는 시간에 다시 우리 식물 나들이 포토존으로 자리를 옮겨 봅니다. 백설공주의 호박 마차와 함께 LED 장미꽃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앙의 하트와 견우직녀다리인 엑스포 다리가 연결고리가 되며 예쁜 포토존을 형성합니다.
순백색의 LED 장미꽃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모 외국 광고회사가 우리나라에서 LED 장미꽃과 광고를 찍은 후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순백색의 순결한 빛이 가득 모여 너무도 아름다운 밤을 선사해 주네요.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프러포즈하기에도 좋은 공간이 될 거 같은데요. 시들지 않는 순수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전달해 줄 거 같네요.
다시 엑스포 다리 분수를 보기 위해 갑천으로 걸어갑니다. 은은한 조명빛으로 물들여 있어 여름밤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네요.
시원한 갑천 앞 엑스포 다리 앞에 서서 분수가 시작되기를 기다려 봅니다. 엑스포 다리 분수는 매알 20시와 21시에 공연합니다. 아마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것 같습니다.
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분수를 보며 시원함과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아무 음악 없이 공연이 펼쳐져서 조금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위아래로 움직이며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해 주고 있네요.
음악분수가 시작되면서 삼삼오오 갑천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주말에 엑스포다리의 분수를 보기 위해 시간 맞춰 찾아오는 듯한데요. 다들 떨어지는 분수의 모습을 보면서 '예쁘다~' 라며 탄성을 지릅니다.
양쪽 다리에서 떨어지는 분수와 알록달록 엑스포 다리의 조명빛은 여름 주말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꿈을 심어주는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 줍니다.
다리 위에서 구경해도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무더운 여름~~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한밭수목원과 갑천. 아름다움운 풍경덕분에 무더위를 잊은 하루였습니다.
예쁜 우리꽃과 식물이 있고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 그리고 시원한 다리분수가 있어 가족들과 또는 연인들이 함께 보내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남은 여름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보며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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