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파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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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posts그린 나이트
아이들의 '순수'와 노인들의 '노쇠', 그리고 인간의 '죽음' 등 다소 추상적인 요소들을 시각화 시키는 데에 출중한 재능이 있었던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신작. 는 그렇담 과연 무엇을 시각화 시켜 다룬 영화일까? 아마... 명예? 한국 공식 포스터에서 과 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사기 수준이다. 이건 뭐, 거의 사태의 재림. 세상에 마상에 이 영화를 수입해 홍보 하면서 을 언급해버리면 어떡해...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급 스펙터클 눈요기를 기대한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대체 무어가 되느냔 말이야... 애초부터 엘프나 드워프 등 다른 종족들과 교류하고 있던
호텔 뭄바이, 2018
2008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인도 뭄바이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테러 사건을 극화한 작품. 영화의 제작년도가 2018년이니, 실제 사건 이후 딱 10년 만에 만들어진 셈이다. 스포 뭄바이! 기초적인 설정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생각된다. 건물 내에 꼼짝없이 갇혀 테러리스트들과 숨바꼭질을 벌인다-라는 컨셉 자체는 물론 뻔하지. 이후로 나온 그런 영화들이 어디 한 두개인가. 그러나 내가 재밌게 느낀 부분은 그 건물이 '호텔'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니까, 미국 액션 영화였다면 반드시 등장했을 경찰 혹은 특수부대 출신 액션 영웅이 주인공인 것이 아니라 그저 그 날 그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일반 투숙객들과 호텔의 직원들이 주인공이라는 점. 주인공이 휴가를 맞이해 인도로

영화 라이언
CGV 피카디리에서 영화 라이언을 시사회로 먼저 만나보았다. 상영관은 작년 초에 왔을 때에는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였는데 지금은 CGV 피카디리로 바뀌었다. 수십년 전 피카디리극장이란 이름이었을 때는 이제 오랜 기억의 저편에 남아있을 뿐이다. 영화 라이언은 좋아하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출연해서 관심을 갖게 된 영화다. 25년 만에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잃어버린 고향과 가족을 찾은 인도 출신 청년의 실화를 영화로 재구성했다. 보통 주인공이 성인인 경우 그의 어린 시절을 다루는 장면은 분량이 적기 마련이나 이 영화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아역배우의 분량이 체감상 영화의 3분의 1이다. 어린 사루를 연기하는 아역 써니 파와르의 귀여움으로 인해 어느 정도 완화가 되기는 하지만

<라이언> 아름답고 눈물겨운 기적같은 실화
전세계 7개 영화제 관객상 석권 외에 유수 영화제 다수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고, 제작진의 감동 실화라는 타이틀까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 시사회를 친구와 감상하고 왔다. 한 순간에 안타깝게도 미아가 되어 험난한 길을 걷게 된 어린 인도의 꼬마 '사루'의 초반부 여정을 바라보며 어찌나 조마조마 하고 짠한지 가슴을 조리며 바라보게 되었다. 유난히 크고 맑은 눈망울에 매우 자연스럽고 진솔한 연기를 보여준 아역 써니 파와르를 지켜보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계속되어 종종 코끝이 찡하기도 했다. 엄마 이름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겪어야만 했던 온갖 무섭고 열악한 환경 속의 두려웠을 경험이 어땠을지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 과정에서 차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