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알모도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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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를 세편 연속으로 봤다.

지난 금요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세 편을 이어서 봤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그녀에게], 그리고 [브로큰 임브레이스]. 알모도바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이렇게 야하면서도 외설적이지 않을 수가 있다는 사실에 우선 놀라고, 이렇게 화려한 영화를 보면서 우울해질 수 있다는 것에 의외로 오랜 생각을 할애하게 된다. 결국 영화를 보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서 쉽사리 다른 것을 손에 잡지 않고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게 되는 것. 특히 [그녀에게]를 보고 있자면 두 인물이 순간순간 교차하며 가로지르는 모습이, 그리고 둘 사이에 흐르는(혹은 일방적으로 흐르는) 감정이 너무도 절묘하게 표현되어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를 보고 있자면 동성애라는 것이 그렇게 위화감이 들

내 어머니의 모든 것, Todo Sobre Mi Madre, 1999

내 어머니의 모든 것, Todo Sobre Mi Madre, 1999

Call me Ishmael.|2012년 5월 21일

임수정 주연의 한국영화, 이 이번 주중에 개봉했나보다. 제목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영화는 사실 이와이 슌지의 이었다. 하지만 월요일을 맞이하려하는 일요일 저녁의 영화로 이와이 슌지의 그 잔혹동화는 그닥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보게된 영화는 전부터 봐야지해놓고 정작 미루고있던 영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이었다. 이 스페인의 거장은 자신의 영화들 속에 동성애, 성적욕망, 죽음, 마약 등의 소재들을 아낌없이 뿌려서 그 파격속에서 할 말을 해왔던 감독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영화의 제목과 초반부에서부터 그점을 잠시 잊은 나는, 따듯한 모성애를 아들 에스테반(엘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