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D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디즈니를 비롯한 헐리웃 제작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3D 애니메이션은 실사와 가까워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애를 쓰기는 하는데 아직인것 같고, 헐리웃에서 제작된 기존의 에니메이션은 답습한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이 스파이더맨은 다릅니다. 애니메이션도 자연스럽고, 실사나 기존의 헐리웃 작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과거 스파이크 리가 처음 나왔을때와 굉장히 흡사한 감성을 지닙니다. 흑인 문화가 가지는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있고, 기존 백인 위주의 스파이더맨이나 마블을 자연스럽게 차용하거나 비트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오는 음악도 그렇고, 장면들이나 입고 있는 패션까지 젊은 관객들이 열광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