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 씨가 저번 곤충을 극복한다고 한 이후로, 특훈을 하고 있단다. 그 특훈인 즉슨, 대곤충대감이란 커다란 도감을 대담하게 펼치고 곤충 사진을 태연하게 만지는 것. 아니, 곤충관 있잖아... 거기 엿보는 것부터 시작해. 대체 어떻게 풀어놓는 거지, 거기. 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어? 오늘의 기록할 만한 편지 향기로운 ○○에게 지금 화장실에시 답장 쓰고 있어! 나 대단하지? 너랑 나랑 반씩 나누자! 내 사랑을 받아줘어! 정열의 빙수가 그래 대단해 대단해... 근데 대체 어쩌다 거기서 쓰게 됬니. 왜 거기서 쓴 편지에 경건한 옷을 동봉한 거야... 반씩 나누자니 커플룩? 발랄한 ○○, 지루한 편지 너다웠어! ○○에게 이거 줄게! 우린 친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