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먼저 사려니숲으로 향했습니다. 그냥 숲길을 걷는 것도 참 좋거든요. 여기로 오려면 무쇠다리가 아닌 이상 차 타고 오는게 좋겠지요. 서귀포쪽 입구, 제주쪽 입구가 있는데 게하 주인분 말씀으로는 서귀포쪽 입구로 가는게 좋다고 하시더군요. 이렇다고 합니다. '신성한 곳'이라는 의미라니 좋네요. 여튼 살살 가 봅니다. 입구부터 나무들이 울창하니.. 숲만 있는 게 아니라 돌담을 쳐 놓은 무덤도 있습니다. 무덤 주위 돌담의 의미는 사악한 것을 막고, 벌레를 없애기 위해 지르는 불길에서 무덤을 보호하기 위한 역할도 있다고 하더군요. 비단 무덤 주위 뿐 아니라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담에는 현재에도 사악한 것을 막는다는 의미가 강하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는 이런게 있어서 센서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