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째 날, ‘인천’에서 ‘나리타’까지 1996년 겨울, 나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를 하고 정확히 일주일 뒤 결혼식을 올렸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작년(2016년) 겨울, 결혼 20주년 기념일과 근속 20주년을 함께 맞이하였고, 드디어 올해 1월, 회사에서 주는 포상 휴가에 슬쩍~~~ 결혼 20주년 기념여행을 얹었다. 떠나기 한 달 전 부터, 우리가족은 머리는 맞대고 계획을 짰다. 회사에서는 20주년을 맞아 해외로 가족 여행을 보내주기 때문에, 어디를 갈지 고민 고민했는데... 고딩아들 : 중국 하얼빈 또는 러시아아내 :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나 : 동남아시아막내 딸 : 무조건 엄마 따라서..... 추운겨울에 더 추운 곳으로 가려는 아들을 제치고, 더운 나라를 원한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