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라이더스' 애니메이션 방영 기념으로 올려보는 자전거 라이딩 후기...라기에는 거창하고 어쨌건 갔다온 기록. 같은 학교 출신으로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이 블로그에서도 곧잘 '동행'이라고 표현하는 분은 자전거를 좋아한다. 독자분들이 나를 철덕으로 부르는 그런 느슨한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그 친구도 자덕이라는 말이 어울리는데, 역시 덕의 세계는 덕생도처유상수(덕후 생활 도처에 고수가 있다)라 자덕으로 부르면 진성 자덕들이 들고일어날 듯. 어쨌건 같이 남한강 자전거길도 몇번 갔었고, 올초에는 섬진강 자전거길도 갔었는데, 지난 개천절 연휴 첫날에는 처음으로 의암호 자전거길을 가보기로 하였다. 대략 이렇게 의암호를 한바퀴 도는 코스로 약 30km 구간이다. 내가 자전거 가게에서 받은 지도에는 4시간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