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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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22일 |
들어 보셨나요? 이름꽃시.
시(詩) 노래를 듣는 동안 펼쳐지는 화가의 이름꽃 드로잉.
시노래를 불러주는 가수 정진채님과 이름을 그려주는 화가 박석신님의 드로잉 콘서트가 대덕구 주민들한테 힐링을 선물하였습니다.
시를 노래로 만들고 노래를 시로 꽃 피웁니다. 이렇게 꽃 피운 시노래를 우리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감성 폭발에 눈물도 찔~~끔 흘리게 됩니다. 정진채 가수와 콜라보로 하는 힐링 콘서트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대덕마더센터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콘서트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제가 지난번 올린 '빛으로 수놓은 동춘당공원에서 겨울밤 낭만산책 어떤가요?' 에 소개된 동춘당공원에 있는 곳이랍니다.
밤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불빛으로 인근 주민들의 밤마실을 자극시키는 곳이지요.대덕마더센터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90에 있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합니다.문의 : 042-621-3311
북카페 노리와 창작 소모임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관도 가능합니다.
마침 저와 눈이 딱~~마주쳤습니다.
붉은색의 마더센터의 건물과 붉은색의 겉옷이 아주 잘 어울리시는 박석신 화가는 한 손엔 그림을 그릴 펜과 붓, 수채화 물감이 든 가방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 곳 대덕마더센터는 대덕구 주민들이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마음에 안고 있는 감정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하죠. 예전에 들어보니 너무 감동이 와 닿아서 주민들을 위해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날 자리를 화기애해하게 만들려고 말 걸기 하는 시간을 노래로 만들었다네요. 나호열 시인의 시 '당신에게 말 걸기' 를 가수 정진채가 작곡하여 불렀습니다. 오호~~리듬을 타니 관람객들도 박수를 치면서 어깨를 흔들흔들하면서 흥겨운 무대가 되니 벌써 친숙함이 생깁니다.
"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이 세상에 화난 꽃은 없다~~ 향기는 향기대로~~ 모양새는 모양새대로 다 이쁜꽃...(이하 생략)"
가사를 보고 리듬을 타니 이곳에 모인 사람꽃이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꽃인 듯합니다.
'화첩기행'을 10년 이상 진행하신 이름꽃 화가이시며 목원대 교수이기도 박석신 화가.
화첩기행은 TJB에서 만들어서 10년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전국으로 인기가 있다보니 지금은 대만, 일본에 수출되기도 한방송프로그램입니다.
박석신 화가는 작가 본인도 자랑스럽지만 대전에서 만들어 졌다는게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또한, 화가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덧붙입니다.
박석신 화가는 시를 노래로 만드는 작곡가이자 가수인 정진채 씨를 대흥동에서 막걸리를 먹다가 만나셨다는군요. 화가나 가수라는 이름으로 혼자였다면 오늘의 이름꽃시와 함께하는 콘서트가 있었을까요?
둘이 만나서 같이 해보자고 의기 투합했다는 군요. 이 세상은 서로 다른 종류(분야)들이 융합해서 세상을 변하게 만드는 키워드라고 합니다. 혼자 보다는 둘이, 둘이 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마더센터와 잘 맞는 단어 같습니다.
콘서트에 오신 연령층도 다양했습니다. 젊은 엄마, 초등학생, 손자를 데리고 온 젊은 할머니, 여성분이 대부분이었지만 남자분도 몇 분 참여했습니다.
사진은 뚜렷하진 않치만 왼쪽 그림에서 귀뚜라미와 꽃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가을의 대표주자인 귀뚜라미와 봄의 대표주자인 꽃이 만나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귀뚜라미가 뚝~딱 가을에 나타난게 아니라 봄부터 왔을 것입니다. 대추 한 알처럼 저절로 붉어질 리 없고 몇 번의 번개와 태풍, 천둥, 벼락이 들어서서 대추가 되듯이요.
감성 뿜뿜~~~!!
'당신의 이름은 꽃입니다'라는 주제로 이어졌는데 전 한가지 덧붙이고 싶어요.
당신의 이름은 꽃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는 꽃중의 꽃이라고.
여러 종류의 이름이 있죠, 별같은 이름, 그리운 이름, 위로가 필요한 이름….
가수 정진채가 노래를 부르면 박석신 화가는 종이에 이름꽃을 그리고 설명을 함께 겻들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나를 닮은 이름꽃, 사람속에 숨어 있었던 이야기가 꽃으로 피어납니다.
우리의 이름은 한 번도 꽃이 아닌적이 없었으니까요.
'옥단'이와 '봉례'의 이름에는 예쁜 인삼꽃이 피었어요.
금산에서 인삼밭을 하면서 당신 보다는 자식과 집안을 위해 한평생 사셨던 우리들의 어머니들. 이름꽃에 그 사람들의 삶이 그려진 것 같아서 가슴 뭉클했어요.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한국인의 애송시이기도 한 윤동주의 '서시'를 읊었습니다. 얼마전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故 김복동 할머니를 별같은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가수 정진채가 서시를 부르는 동안 화가 박석신은 복동이라는 이름꽃시를 그렸습니다.
하나의 별이 되신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면서 일본의 사죄를 우리는 꼭 받아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진과 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자 영상을 담아봤습니다.
박석신 화가는 '복자'라는 이름꽃시에는 '한 그릇 소복이 담아 내면 행복하지'라는 시를 적어주시면서 에피소드도 이야기 해 주웠습니다. 너무 가슴 뭉클했습니다.
이 행사는 북카페 노리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마련되었으며 참석하신 모든분들한테 차(茶)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대덕마더센터는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며 누구나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이 되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동하는 공간으로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춘당 공원을 찾으시는 분은 꼭 이 곳에 들르셔서 차도 마시고 기부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한편, 콘서트가 있은 다음날인 2월 21일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현장시장실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동춘당 공원과 대덕마더센터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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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11일 |
긴 연휴의 설 명절에 갑자기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면서 배가 홀쪽해질 시간이 없습니다.
간맞추면서 한입, 또 한입. 쉴새없이 들어가는 음식에 배는 빵빵.
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흥얼흥얼 콧노래 부르면서 준비하게 되는 설 명절.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셨죠?
이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평소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명절 후유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일상으로 돌아오셨으면 우리모두 화이팅 해보아요!
긴~~연휴라 미리 다녀간 서울에서 내려온 딸내 부부와 함께 집에서 가까운 동춘당공원에 밤마실 다녀왔어요.
'마실'이라는 단어 참 오랫만이네요. 백년손님이 왔으니 저녁상 휘어지게 차려서 오랫만에 모두 모인 우리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고 소화도 할겸! 대전관광의 해에 맞게 집근처부터 차근차근.
아니 크리스마스도 지났는데 웬 트리냐구요? 하하~~맞아요. 대덕구가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인상적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특색있는 경관조명을 만들었어요.
동춘당공원 내 수목 경관에 조명이 설치되어 이 지역 주민들이 밤마실 나와 사진도 찍으면서 알록달록한 빛에 마음까지 빼앗긴 곳에서 우리가족들도 화령한 조명과 함께 빛에 물들어 보았습니다.
마치 야구방망이가 야구공을 던지는 듯 한 조명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공원을 찾은 시민들까지 유혹합니다. 더불어 한화 이글스의 새 프로야구장 건립을 위한 홍보까지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요술이 어디에서 나올까 주위를 둘러보아도 쉽게 찾을 수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 왼쪽 조명등 위에서 비춰지더라고요.
지나가는 학생들도 한동안 밑을 보면서 야구장, 신대동. 의아해해서 제가 아는한 설명도 해 주었습니다.
오우~~우리엄마, 우리장모님, 딸 부부가 칭찬까지 하니 어깨도 으쓱해지구요.
대전 원도심 지역에 위치한 3개 자치구가 허태정 대전시장의 핵심공약중 하나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야구장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덕구는 신대동이 교통접근성, 경제성, 실현가능성 등을 볼때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야구장의 최적지라고 추천하는가봅니다.
여기서 잠깐~~
사진과 글로는 표현할 수 없기에 조명등에 의해 빙글빙글 돌아가는 야구장 홍보 영상을 2배속으로 해 보았습니다.
동춘당공원에서 대덕마더센터 북카페 노리를 그냥 지나칠 순 없죠.
대덕마더센터는 여성들의 소통 및 창작실의 소모임방으로 책이 있는 카페, 취미교실, 육아 돌봄방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차와 커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여성들과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좋게 만들 대덕구의 마을기업이랍니다.
2월 20일(수) 오전 10시에 '박석신 작가의 드로잉 힐링 콘서트'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오네요.
1월 19일부터 운영한 '송촌동 루미나리에'. 수목에 설치된 은하수조명, 별들이 초롱초롱 매달린 목교조명, 정자에 들어온 조명 등 다양한 빛깔과 모양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동춘당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을 제공합니다.
동춘당공원 내 수목 경관조명은 오는 3월까지 매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점등되며, 올해 시범운영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애완견과 산책 나온 가족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동반할 시 안전조치 사항인 목줄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시민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동춘당공원은 지난해 3월 22일부터 동물보호법 위반시 과태료가 적용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어 안전하게 공원을 거닐고 즐길 수 있습니다.
동춘당공원 내에는 이렇게 원형 조명등이 켜져 있는곳이 몇 개나 될까요?
오후 6시부터 오시면 알게 될거예요. 아빠와 아이가 그림자놀이를 재미나게 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개도 만들고 새도 만들고 포즈도 취해주고. 야경촬영시 저속으로 인해 흔들림이 있는데 몇 초간 그대로 멈추어준 아이한테 감사하죠.
손가락 모양의 하트조명이 있는 이곳이 가장 인기있는 곳이죠.
밤촬영이라 시간을 오래두어야 하기에 지나가는 시민들은 흐리게 형체만 나타나게하고 저는 삼각대 설치하고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딸내부부는 정자에 앉아서 다정하게 속닥속닥♥
별 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선비마을 아파트가 연못에 비쳐 생긴 반영이 아름답지 않나요?
나무 조명에 걸려진 종은 바람이라도 불면 딸랑달랑~은은하게 퍼질듯 하고 커다란 거미는 금방이라도 기어서 내려올 듯 생명이 꿈틀거리는 듯 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지났지만 동심과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죠.
겨울의 수목은 쓸쓸해 보이지만 형형색색 빛을 머금고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네요. 동춘당공원은 따뜻하고 온화한 빛으로 아름다운 밤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름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못지않은 곳이 가까이 있어 밤에 힐링할 수 있는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밤하늘의 별은 따다주지 못해도 인근에서 별도 보고 하트도 주렁주렁 걸려있는 곳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겨울밤의 낭만산책 어떤가요?
오모나~~~동춘당공원 원형광장에는 제일 큰 조명등이 돌아가네요.
아파트 주민들이 자고 있어도 신대동 야구유치 홍보 조명은 쉼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비는 현수막을 보면서 잠시 묵념해 봅니다.
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니 벌써 봄기운이 완연한 듯 합니다.
그래도 찬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겨울밤 산책하기 좋은곳이 있어서 소개해 봤습니다.
동춘당공원에서의 겨울밤 낭만산책을 즐겨봏세요!
동춘당공원은 대전 대덕구 동춘당로 80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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