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도쿄타워 포스팅에도 올린 적이 있지만 도쿄타워라는 소설을 좋아한다. 에쿠니가오리의 것도, 릴리프랭키의 것도. 같은 제목이지만 차갑고 냉정한, 따뜻하고 정겨운, 상반된 느낌. 그래서 도쿄타워의 야경에 대한 로망이 있다. 스카이트리에서 본 그것은 롯폰기의 모리타워만 못해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아카바네바시역에 내렸다. 도쿄타워가 가까이 보이는 시바공원으로 걸어가는 길. 걷다가 시바공원에 못 미쳐 있는 자그마한 공터에서 스탑했다. 이곳도 도쿄타워를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마무리는 내가 좋아하는, 읽기만 해도 눈물 나는 릴리프랭키의 도쿄타워 구절들. #. 영고성쇠의 무정함, 한 찰나에 불과한 가족의 번영. 사람들이 당연한 일처럼 원하여 마지않는 그 모든 광채와 따스함을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