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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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성당 여행; 대전 변동성당
성당 여행 누락분 마저 올리기, 그 두 번째는 대전의 변동 성당입니다. 처음에는 진작 재작년 가을에 갔었는데 미사 시간이 아니라고 전부 꼭꼭 잠겨있더라구요. 작년 가을에는 미리 연락을 하고 볼 수 있다는 시간에 맞춰 개인 정보까지 적고 보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상상도 못하던 시기였구만 평소 개방될 터인 성전이 왜 잠겨있는지는 도통~ 특이한 모양에 짐작한 분도 계시겠지만 이곳 또한 김수근 씨의 제자 승효상 씨의 설계입니다. 얼마전 포스팅한 중곡동 성당으로 대표되는 그의 스타일이 확립되기 전, 스승 김수근과 함께 작업했던 양덕 성당이나 불광동 성당에어 이어지는 외형과 족보(?)를 가지고 있죠.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이라면 돌출된 지지 기둥들이 갈비뼈처럼 가지런
성당 여행; 서울 중곡동성당
지난 6월 초의 어느 날, 만 6년이 걸려 이제야 3만 킬로미터를 달린 구월호를 정비실에 넣고는 얘가 기름을 뒤집어쓰거나 말거나 저는 몇 번이나 별러오던 인근 성당 구경을 나섰습니다. 승효상 씨의 설계로 꽤 알려진 중곡동 성당입니다. 답십리에 있는 정비실에서 멀지는 않은데 교통편이 애매하다보니 군자역에서 한참을 걸었군요. 그 날도 무척이나 더웠는데~ 밖에서 본 건물의 첫 인상은 매우 평범합니다. 노출 콘크리트가 다소 신경쓴 건물이다 라는 티를 내고는 있지만 알파 오메가 표지와 맨 위의 십자가가 없다면 그냥 사무용 건물같죠. 마치 성냥갑을 세워놓은듯 네모 반듯반듯~ 건물 바깥 모퉁이에 놓여진 주보 성인인 성 요셉의 상도 딱 직육면체 공간에 들어가 있구요.
성당 여행; 밀양 신석복 마르코 기념성당 (명례성지)
주말 다른 일로 창원 근처를 다녀오다 짬이 잠깐! 나길래 뭐가 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근처 밀양에 있는 명례 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새 성당이 봉헌되었거든요. 명례 성지는 밀양시 하남읍의 남쪽 끝, 밀양과 창원과 김해가 맞닿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건너 남쪽으로 2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노무현 대통령 묘역과 봉하마을이 있죠. 이곳은 1897년 영남에서는 네 번째, 마산 교구에서는 첫 번째 본당이 들어선 곳이고 또한 김대건, 최양업에 이어 우리나라 세 번째 사제인 강성삼 신부가 돌아가신 곳이며 또한 병인박해 당시 순교한 신석복 마르코의 생가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본당이 이전되면서 공소가 되어 한동안 방치되었으나 2008년부터 성역화 작업이 진행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