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성당 여행, 이번에는 부여의 금사리 성당입니다. 이름대로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시골이죠. 서울 근방에서 국도로 갈 경우 39번을 타고 끝까지 쭈욱 가면 부여 도착~ 이게 지지난 주말이었을텐데, 봄 치고는 파란색이 보이는게 날씨가 참 좋았더랬죠. 이 금사리 성당의 가장 큰 특징은 성당 건물이 둘이라는 것! 바다가 있는 서쪽을 바라보는 이것이 원래의 구 성당입니다. 충청도에서도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로 1906년 세워졌으니 백 년하고도 십 년이 지났네요. 백주년에 즈음해서 대대적인 복원 공사가 있었는데 바닥을 새로 까는 듯. 공사를 거치면서 많이 정돈되었을 테지만 중앙의 나무 기둥과 바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