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장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해인사에 들렀다. 계획하지 않은 일정이었는데, 만족스러운 나들이였다. 그날 대구는 비가 많이 왔고, 합천도 좀 축축한 느낌이었다. 평일이었기 때문에 사람도 거의 없어서 조용한 산사의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 네비찍고 입장료 받는 곳까지는 잘 갔는데, 그 이후부터 길을 잘 못찾았다. 식당, 숙박업소가 모여있는 상가단지가 생각보다 크게 있고, ‘해인사’인줄 알고 갔는데 동명의 숙박업소라든지.. 이런 것들로 인해서 길치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표지판이 부족하다!!!) 물어물어 찾은 결과, 해인사는 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에 1키로 정도를 더 걸어서 가야했던 것. 산(가야산) 속 길을 걷는 것이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대웅전’인줄 알았는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