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방영 당시에도 한창 블로그하고 있을 때라 거의 실시간으로 감상하며 끄적였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닌 게 아니라 시즌 1은 정말이지 너무 재미있었다. 쓰고보니 좀 유치하네. 근데 진짜 재밌었던 걸 뭐 어떡해. <비밀의 숲> 시즌 1은 내가 가지고 있던 한국 드라마들에 대한 일종의 편견 자체를 부숴준 작품이었다. 그 전까진 나 한국 드라마 잘 안 봤었거든. 사실 꼭 한드만 그랬던 건 아니고 미드든 영드든 일드든 드라마라는 포맷 자체를 좀 버거워 했었지, 영화에 비해. 근데 하여튼 이 드라마 시즌 1을 통해 그래도 간간히 드라마 볼 줄도 아는 사내가 되었다는 말씀. 시즌 1은 사전 제작 드라마로써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첫 에피소드의 자잘한 설정들까지도 시즌 피날레에 모두 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