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목이 너무 스포일러군요. 전날 전투의 피로로 탈진해 쓰러졌던 하리는 늦잠에서 깨어납니다. "잘생겼는데 왜 맨날 초파리 선그라스를 끼고 나와서는..."그것이 가면남의 숙명인지라... 그런 하리에게 여왕님이 병문안을 왔는데... "(하리) 딴 사람은 몰라도 절 속일 순 없습니다.""(키엘) 어머나, 제대로 변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알고 보니 여왕님이 아니라 첫째 아씨였네요. "(하리) 그동안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군요.""(키엘) 아뇨,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생각해요."바꿔치기 한 덕분에 달의 사정을 알 수 있었고, 확전을 막을 수도 있었습니다.지구인인 키엘 입장에선 오히려 좋은 기회를 준 게 고마울 뿐. "(하리) 네, 친위대장이 이런 추태를 보일 줄이야..."하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