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대해서는 시리즈 불문 딱히 취향에 맞는 구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리얼타임으로 접한 원작과 함께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온몸으로 체감했다는게 원죄인 것인지 마지막의 마지막(과연)이라는 최종 극장판을, 이미 볼 분은 다 보셨겠지만, 보고왔습니다. - 지나치게 꼬이는 시간선, 지나치게 복잡해지는 설정, 지나치게 많아지는 에반게리온들. - 갑툭튀한 마리가 급부상하면서 졸지에 역할의 절반 이상을 잃어버린 아스카 안습. - 신지의 정신 상담은 그동안 충분히 했다는 건가, 이번에는 겐도의 정신 상담이네. - "파" 이후 상당한 변이점들이 생겨났지만 그것들이 전체 이야기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을까? - 모든 에반게리온은 최종 임팩트와 함께 인류보완계획의 발동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