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랜만에 재리뷰. 사일런트 힐이 처음 나왔을 적, 꽤나 신선하고 바람직한(?) 호러 게임으로 호평받았었다. 각진 그래픽, 지금보면 낫놓고도 형언할 수 없이 낮은 그래픽에 실망할테지만 또 지금봐도 재미난 게임식 연출이나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해서 여전히 시리즈중의 마스터피스로 꼽는 팬들도 많다. 1편의 사일런트 힐의 포맷은 그러했다. 안개속에서 해맨다는 설정(이는 스티븐킹의 미스트에서 설정을 따왔다고 한다.)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형이상적인 괴물, 그리고 빠져나갈 수 없는 마을의 고립된 분위기와 현실세계와 악몽같은 이면세계를 넘나들고 이면세계에 보스가 있다는 설정. 사실 사일런트 힐의 심리공포 특성은 따지자면 가끔 놀래키고 그로테스크에 치중한 게임이란 점은 바이오 하자드와 비슷하다. 하지만 그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