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메탈밴드

4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5월 2일 |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극명하게 드러난 4월이었군요. 큰 영화들은 계속 연기되는 가운데 이때다 개봉했던 중소규모 작품들도 바닥을 드러내고 일부 영화는 끝없는 연기를 버티지 못하고 넷플릭스와 계약하면서 잡음이 한바탕;; 윤성현, "사냥의 시간" 외줄 잘 타다가도 끝에서 떨어져버리면 크레이그 조벨, "헌트" 세상 공평하게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안드레아 디 스테파노,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주워모은 것들을 이리저리 나열해봤자 엽위신, "엽문4: 더 파이널" 일대종사도 마음대로 안되는 게 자식 교육 칼 헌터, "행복의 단추를 채우는 완벽한 방법" 정장의 단추를 채우는 방법은 확실히 알겠네 미야케 쇼,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이런

약속된 메탈의 땅으로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4월 13일 | 
지난 세기말, 혼란과 혼돈을 틈타 -잠시나마- 전세계를 장악하는데 성공하였으나 록 안에서는 얼터너티브의 역풍, 록 밖에서는 힙합과 일렉트로니카의 분출을 얻어맞고 역사의 한 페이지로 장렬히 스러져간 헤비메탈. 그러나 메탈의 태동기로부터 위대한 뮤지션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예언 속에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일 때 헤비메탈의 빛은 북쪽의 숲을 비추리라는 구절이 있으니 사람들은 그 곳을 약속된 메탈의 땅 수오미, 널리 알려진 단어로는 핀란드라고 하였다... 그 땅에서 불알 친구들과 함께 십 수 년째 메탈 밴드를 만들어 연습에 매진하고있는 투로. 카피 밴드였던 그들은 순록 도살(...) 작업 도중 힌트를 얻어 자작곡을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들뜬 나머지 투로가 흠모하던 꽃집 처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