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로 기본 베이스 국물을 내고, 거기에 첩보 액션으로 양념과 고명을 얹겠다는 이야기.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극한직업>이 안 떠오를래야 안 떠오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직접적으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본다면. <오케이 마담>은 <극한직업>의 발끝에도 못 따라가는 영화다-라고 이야기해야겠다. 스포는 거의 없지만. 액션과 코미디는 은근히 섞이기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럼 성룡의 영화들은 뭐냐고? 류승완의 <베테랑>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론 안다. 상술했던 <극한직업>과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액션과 코미디를 잘 엮어놓은 기성영화들이 이미 많이 존재하지 않는가. 그러니까 나는 결국, 그것이 순서와 배합의 문제인 동시에,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