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42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세상을 떠난 날(1월 8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책을 너무나 좋아했지만 쾌활한 성격에 운동도 즐기는 건강한 청년으로 자라나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며 운명과도 같은 여성을 만나 사랑을 싹틔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은 그의 몸을 좀먹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시한부의 삶을 선고받았음에도 그는 강인한 의지와 스스로의 노력과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학위를 따내고, 연구를 하고, 교수가 되고, 런던 왕립학회 최연소 회원으로 추대되는 한편 사랑의 결실로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고, 생각이 달라지고, 싸우고, 결국 헤어지게 되니 그는 가장 비범한 사람 중 한 명이면서 또한 가장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