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으로 하루하루의 일기를 쓰다가는 쓰는 나도 읽는 누군가도 실패다. 생각해보니 내 글은 아무 정보도 주고 있지 않네.그저 중2병 걸린 어른 여자의 글 같다. 뭐 그런 투정 부릴 필요 있나. 이번 대만 여행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무방한 'Milonga'에 대해서 써야겠다. 대만 여행과 더불어 밀롱가에도 물론 아무런 0.1g만큼의 기대도 하지 않았다. 워낙 말이 많았다. 여자들은 훌륭한데 남자는 별 볼일 없다던지 하는.게다가 아는 사람도 하나 없었다. 오다가다 만난 대만 땅게로스 인맥도 단 한 명도 없었다. 춤 춘지 10년인데. 역시 국내용 땅게라였나.페스티벌도 싫고 동남아 여행도 해 본 적 없는데 어떡해. 아무 계획이 없는 걸 안 친구가 적선하듯 누군가를 소개시켜줬고그 분께 나는 밀롱가 정보만